착실히 봄을 알리는 친구들. 그렇지 못한 나의 일상 속 사건사고 "뺑소니범을 잡아라!!"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는데 이리 나를 떠나오
긴긴 겨울이 모두 지났는데 왜 나를 떠나 가오
- 안예은 '상사화' 중 -

 
보고 싶은 꽃 상사화.
 

봄까치꽃

안녕하세요~
게으른 호랑이가 오래간만에 올리는 글입니다~
지난날 별일 없으셨는지요.
어제 아침에 적어놓고 오늘 올립니다~

저는 별일이 없으면 서도 많았답니다.
 
어제는 누가 예쁘게 주차해 둔 제 차를 긁고 그냥 갔지 뭐예요ㅜㅜ
차를 사랑하는 제 입장에서는 너무나 속상했답니다.
 
그거 아시나요? 주차된 차를 긁고 도망? 가도 신고 할 수 있답니다.

도로교통법 제156조 제10호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었던 차라고 해도 뺑소니에 당했으면 형사 입건 사안이 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처벌은 낮다고 합니다
2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 과료 라고 하는데요.
하여 가해자를 특정해서 보험처리를 하면 되는데 
망가진 제 차와 미음은 어떻게 보상받아야 할까요ㅜㅠ
 
여러분도 실수로 라도 다른 이의 차를 긁는 상황이 발생하면 꼭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그래서 저도! 관할 경찰서(지구대)에 신고 전화를 했습니다.
하여 돌아오는 말은?
아파트 cctv를 보고 사고장면을 확인 → 아파트(관리실)에서 사고 확인증을 받기→ 경찰에 제출 → 사고신고가 접수 → 가해자를 잡아 보험처리 또는 법에 따른 처벌 → 상황 끝.

경찰서에 문의하여 받은 답변에 따르면 신고자(피해자)가
직접 가해자를 찾아야 하는 건데요,

아파트(관리사무실)에서의 답변은 경찰서(지구대)와 달랐습니다.
경찰서신고 → 경찰이 영상자료 취득 → 영상분석 → 가해자특정 → 피해자와 가해자 연결 → 합의 또는 처벌 → 사건 끝.

현재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저는 관리사무실에 가서 cctv열람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정보, 사생활 침해와 관계자가 아니란 이유로 영상을 확인하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확인요청을 하는 신청서를 제출하고 왔는데요.
확인해 줄 것 같지 않습니다...
그 긴 시간 남의 차를 누가 보고 있겠어요;;
내가 보면 금방 끝나는데!!!! 아휴.. 속 터져!!!!

그러면서 위에 적힌 대로 경찰에 신고를 하라고 하는 겁니다.
경찰에 신고를 하니 관리실에서 경찰입회 없이 영상확인 후 사고확인서를 발급받으면 사고접수를 해준다는 건데,
결국 서로 떠밀다 저만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거죠.
 
제가 알아본 바로는 영상수집부터 가해자 특정까지 경찰이 하는 건데 말입니다.
아,,,, 우리나라 경찰. 적어도 저희 관할분들은 일이 너무나 많으신가 봅니다..

이렇게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밝혀내고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누구 말이 맞는 걸까요?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 주세요..(감사합니다.)

결론. 흐지부지 넘어갈 것 같습니다.
에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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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봄은 착실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벌써 가고 있는 듯한 착각도 드는데요,
 

봄까치꽃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봄까치꽃과 아기별꽃은 벌써 시들어 사라지고
 

개나리

노란 개나리가 봄임을 완연히 알게 해 줍니다.

산수유

이에 질세라 산수유도 예쁜 노란 꽃으로 존재감을 뽐내 봅니다.

제비꽃

주변에 제비꽃이 군락을 이루듯 많이 피어있는데 보셨나요?

새순

동강 잘린 나무에도 새순이 돋느라 바쁘답니다.

회양목

너무 흔히 담벼락 역할 을 하는 회양목

회양목

이 회양목에도 꽃이 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너무나 많이 자주 보는 나무임에도 꽃이 피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답니다.
너무나 앙증맞은 꽃을 피우고 있는데
꼬마벌들의 놀이터라 피하고 다녔더니 이제야 꽃을 보게 됐네요.
 
사실 이날 꽃이 아니라 새를 찍으러 나간 거였는데
새가 없더라고요??
다들 밥을 먹으러 간 건지 그 흔한 참새도 없어서 놀랐답니다.
결국 까치와 비둘기, 직박구리를 보고만 왔어요.
참새 찍기 너무 나 힘든 것~
박새를 보고 싶었는데 꼬리 깃 도 못 봤네요~ 
 

직박구리

제가 제일 좋아하는 직박구리!
찾으셨나요??
다음에는 대포사진기를 가져갈 까봐요, 너무 높아!!! ㅎㅎ

지나가는 비행기

새를 찾기 위해 바라본 하늘에서 비행기를 찾았습니다
저도 비행기를 타고 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여러분은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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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깨알 정보와 함께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기 위해 이곳을 대나무숲 삼아 몇 자 적어보았는데 혹여 불편하셨는지요?
만약 보기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포스팅에라도 댓글 달아주세요!~!

꽃구경 시즌이 한층 더 다가왔습니다!
집 앞에 매화꽃과 목련이 피어 있더라고요, 곧 만개시즌!!
다음 주부터는 꽃구경을 다녀도 좋을 것 같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로 발자국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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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미국으로 떠난 지 이제 한 달.
너에게 보내는 깨알 메시지.

진아, 미국 좋니?
너만 가서 행복하니?!!!
나도 데려가!!!!!
라고 소리치고 싶지만.
너라도 행복해 보이니 다행이다.
건강하게 잘 놀다 무사히 돌아와라!!
여기는 내가 지키고 있을게!~!
올 때 메로나~♥